Theme: Disk Defragmentation

Venue: KAIST Jang Young Shin Student Activity Center [N13-1] Woolim Hall #101
장소: KAIST 장영신 학생회관 [N13-1], 울림홀(101호)
Venue Homepage, 장소 홈페이지: http://scspace.kaist.ac.kr/

디스크 조각 모음은 컴퓨터 내에 흩어져 있는 파일들을 정리하고 재정렬하는 작업입니다. 불필요한 파일을 정리하고 디스크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우리는 때때로 이 작업을 실행하곤 합니다. 우리는 이 작업을 통해, 한정된 디스크 공간을 최적화하여 새로운 공간을 활용하고, 컴퓨터의 속도를 최대화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디스크 조각모음을 실행한다면 어떨까요?
우리는 일상 속에서 다음 과제 다음 회의 다음 기한 등등, 계속해서 일어나는 '다음'의 사슬에 얽매여 있습니다. 삶 속에 조각모음을 실행한다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들을 남겨둔 채로 새로움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가을, TEDxKAIST는 여러분과 함께 디스크 조각모음을 수행하여,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정리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International Center [W2-1] #101
KAIST
Daehak-ro 291, Yuseong-gu
Daejeon, Daejeon Gwang'yeogsi, 305-701
South Korea

Da Woon Jung (정다운)

“지역 사회의 청년을 위한 잡지를 만드는 사진사” 정다운 연사는 현재 대전지역 청년들을 위한 잡지 BOSHU의 사진사로 활동하고 있다. 공대가 적성에 맞지 않았던 그는 2012년 휴학 후 홀로 떠난 인도와 네팔 여행에서 사진을 찍으며 사람과 사진을 연결해 주는 일을 구상하고 꿈꿨다. 2013년 4학년에 복학 후 학교 수업과 인문학공부, 사진공부에 소홀히 하지 않았고, TEDxDaejeon을 시작으로 진로를 완전히 바꾸었다. TEDxDaejeon에서 활동하면서 지역에 대한 부분까지 생각의 영역이 확장되고, 청년+사진+지역이라는 키워드로 ‘BOSHU’라는 잡지를 시작하게 되었다. 요즘 젊은 세대에게 익숙하지 않은 아날로그 잡지에 어떤 방식으로 지역을 녹아내고 청년의 이야기를 담아내었는지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 이야기 나누려 한다.

HeeSeon So (소희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삶을 만들어가는 디자이너” 소희선 연사는 KAIST 산업디자인학과 졸업 후, 경영컨설턴트를 거쳐 현재는 삼성전자에서 디자이너로 재직 중이다. 교육 등의 분야에 디자인적 사고를 적용하여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삶을 만들어 가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삼성임직원, MYSC임직원 등이 자발적으로 만든 햇빛랩은 공학자, 경영학도, 인문학자, 디자이너 및 고등학생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소희선 연사는 2013~2014년에 햇빛랩의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마을에 햇빛영화관을 설치한 경험을 전달한다. 햇빛영화관은 적정기술을 적용한 이동식 태양광 충전 영화관으로, 현재도 햇빛랩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일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Jaehyun Nam (남재현)

“치매를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는 스타트업 기업인” 남재현 연사는 헬스케어 웨어러블 전문 스타트업 Ybrain에서 사업기획팀장을 맡고 있다. Ybrain에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경두개직류자극술(tDCS)라고 불리는 최신 뇌과학 기술을 접목시켜서 치매를 집에서 편하게 치료해주는 제품 개발과, 측정되는 뇌파 데이터를 통해 치매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을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학사와 석사를 마쳤으며 KAIST 대학원 부총학생회장, 전략 컨설팅, 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상 수상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남재현 연사는, ‘치매’, ‘헬스케어’, ‘웨어러블’, ‘플랫폼’ 등 연결고리를 찾기 힘든 요소들을 묶어 치매 치료를 위한 새로운 모바일 헬스케어 제품과 플랫폼의 가능성을 탐색 중이다.

Jeongwon Lee (이정원)

“효과적인 정리법을 계속해서 고민하는 뇌공학 연구원” 이정원 연사는 현재 ETRI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동시에 KAIST에서 바이오 및 뇌공학과에서 박사과정에 있다.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에서 공부하고 동 대학에서 의용생체공학 석사를 마쳤다. 책과 사람에 쉽게 매료되고 과학과 예술을 흠모하며, 미술관과 재즈바에 머물기를 좋아한다는 그는, 펜탁스 카메라로 순간을 기록하고 3P 바인더에 일상을 기록한다. 시스템과 팀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습관과 절차 자동화에 관심이 많다는 그는, 순간에 떠오른 생각부터 책상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범위에 대한 정리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Joseph Kim (김요셉)

“과학기술과 과학기술인들의 삶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연구현장파 과학기자” 김요셉 연사는 오랜 시간 동안 과학기술인들과 함께하면서 연구현장에서 뼈가 굵은 연구현장파 과학기자다. 현재 대덕넷의 취재팀장인 그는, 2001년 인턴생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4년간 대덕넷에서 회사를 키워오며 다양한 활약을 했다. 대덕넷은 과학산업 전문 인터넷 언론사로, 서울이 아닌 지방인 대덕 현장에서 시작한 최초의 온라인 신문(2000년 설립)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의 기업인들과 과학기술인들에게 한국의 과학기술계 소식을 매일 발신하고 있다. 김요셉 연사는 국가 성장을 위해 과학기술계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대덕에서 시작해 앞으로 구로‧창원‧광주‧울산 더 나아가 미국 실리콘밸리‧중국 중관촌 등 해외 진출을 통한 현장 과학산업 뉴스의 전국화 및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Minryung Song (송민령)

“뇌과학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이해하고자하는 공학도” 송민령 연사는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에서 도파민과 동기부여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박사과정 학생이다. KAIST 학부에서 수학과 생명과학을 복수 전공한 그녀는, 뇌과학을 통해서 자신과 다른 사람, 그리고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한다. 음악과 그림을 좋아하고, 재치와 장난을 즐기는 한 편 깊이를 추구하길 좋아한다는 그녀는, 인간에 대한 따듯한 이해에 근거해 우리 사회가 인간다운 사회로 나아가는데 스스로가 무언가 도움이 되기를 원한다. 송민령 연사는 하나의 대상을 바라보았을 때에 여러 가지를 연결 짓는 인간의 본성이 다른 타인들과의 소통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Sean Se Hwan Roh (노세환)

“’아’ 다르고 ‘어’ 다름을 짚어내는 시각 예술가” 노세환 연사는 영상, 사진 및 약간의 입체 작업 등을 구현하는 다재 다능한 시각예술가이다. 경희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사진작업으로 몇 년간 작가 활동을 하다가 런던에 슬레이드 미술대학에 진학하여 미디어 아트를 전공하였다. 그는 자신이 긍정적인 사고를 지양하고, 현상을 부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 말한다. 노세환 연사는 자신의 밝고 유쾌한 작품들을 통해 대상들이 갖는 미세한 차이와 주제들의 미묘한 사이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주로 서울이 활동 무대이지만, 뉴욕, 일본, 런던, 홍콩, 부산 등 세계 각지에서 전시를 열고 있다. 노세환 작가의 개인전 “Meltdown”과 “학습된 예민함”은 많은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