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그랜트(Adam Gr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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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전, 한 학생이 자신의 회사에 투자하지 않겠냐고 제게 물었습니다. 그 학생 말이 "3명의 친구와 동업하고 있고, 인터넷으로 물건을 팔아서 시장을 뒤집어 놓을 거예요" 라고 하더군요. "그래, 너희들 이거 여름방학 내내 할꺼지?" 라고 제가 물었죠. "아니요, 안 될지도 몰라서 우리 전부 인턴으로 일 할 거예요." "좋아, 그런데 졸업하고 나면 전임으로 일해야 할거야."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굳이 그거 말고도 일할 데가 있거든요." 여섯 달이 지났습니다. 회사를 시작하기 하루 전 날이었죠. 그런데도 아직 제대로 된 홈페이지도 없었습니다. "너희도 알겠지만, 홈페이지가 너희 회사의 전부잖아. 말 그대로 회사 그 자체란 말이지." 그래서 저는 당연히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결국 워비 파커라는 회사를 열었는데요.

(웃음) 인터넷으로 안경을 파는 회사인데요. 최근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회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기업가치는 10억 달러 이상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됐냐고요? 이제는 제 부인이 투자를 관리합니다. 제가 잘못 판단한 이유가 뭘까요?

답을 찾기 위해, 저는 "오리지널스"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리지널스"란 일반적인 관행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칭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 뿐만 아니라 그걸 실현하려고 행동하는 사람들이죠. 사람들 앞에 나서서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입니다. '오리지널스'는 창의성과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세상 사람들이 기대하도록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제가 예상한 모습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께 오리지널스에 대해 알게 된 세 가지를 알려드리고, 조금이나마 그들을 닮는 법을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워비 파커를 넘겨버린 첫 번째 이유는 일의 시작이 너무나 느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일을 미루고 질질 끄는 사람의 심리는 여러분도 다들 잘 아실 겁니다. 고백컨데, 저는 완전 반대로 너무 일찍 일을 마치는 사람입니다. 네, 실제로 있는 표현입니다. 해 놓은 건 아무 것도 없는데 마감이 몇 시간 앞으로 다가올 때의 공포를 느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저는 그 공포를 몇달 전부터 느낍니다.

(웃음)

어릴 때부터 그랬죠. 어릴 적 저는 닌텐도 게임에 빠져 있었습니다. 새벽 5시에라도 일어나서 게임을 시작해서, 끝을 보기 전에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일이 너무 커져서 지역 신문사에서 찾아와 저를 주인공으로 닌텐도의 어두운 면에 대한 기사를 냈죠.

(웃음)

(박수)

그 때부터 제 머리카락을 포기하고 건강한 치아를 얻었습니다. (웃음) 하지만 이런 성격이 대학시절엔 도움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제 졸업 논문을 제출기한 4달 전에 끝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저는 그걸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지혜라는 학생이 어느 날 찾아와서 말하기를 "저는 기한이 닥쳐야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요." 제가 말했죠, "귀엽기도 해라. 그런데 제출할 보고서가 네 개나 되네."

(웃음)

그래도 그녀는 제 학생 중에서 가장 창의적인 학생 중 하나였습니다. 조직심리학자인 저로서는 그런 생각이 연구 대상이죠. 저는 그녀에게 설문 자료를 받아오라고 시켰습니다. 여러 회사에 방문해서 다들 얼마나 일을 닥쳐서 처리하는지 알아보는 설문지를 받아오라고 했죠. 그리고 고용주에게는 직원들의 창의성과 혁신적인 면에 점수를 매기도록 했습니다. 예상대로, 저같이 일을 너무 빨리 마치고 일에 달려들어서 뭐든지 빨리 끝내는 사람들은 적당히 일을 미루는 사람들에 비해 창의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저는 극단적으로 일을 질질 끄는 이들은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알고 싶었죠. 그녀 대답이 "모르겠어요. 그런 사람들은 설문지를 다 채워 주지도 않았거든요."

(웃음)

아닙니다. 사실 결과는 이렇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일을 닥쳐서 하는 사람들은 빈둥거리느라 바빠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빨리 일하려는 사람들은 불안감에 격앙되어 참신한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여기에 오리지널스들이 자리잡는 적절한 위치가 있습니다. 왜일까요? 오리지널스도 나쁜 업무 습관을 갖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일을 질질 끄는 것과 창의성은 관련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알아 내기위해 한 가지 실험을 고안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도록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제 3자에게 이 아이디어가 얼마나 참신하고 실용적인지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실험군 중 몇 명에겐 즉시 해달라고 하고 다른 사람들에겐 무작위로 빈둥거리게 했습니다. 5분이나 10분 정도 지뢰찾기 게임을 하며 놀게 했죠. 결과는 당연하게도, 적당히 일을 미루는 사람들이 나머지 두 개 실험군보다 16% 더 창의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뢰찾기 게임은 훌륭하지만 이것이 결과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업무 내용을 알기 전에 게임을 하는 건 창의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업무가 지시된 다음에 일을 질질 끌어야 창의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빈둥거리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선 아이디어를 만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일을 질질 끄는 것이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다 주는 거죠. 생각의 방향을 바꾸고 예기치 못한 발전을 가져옵니다.

이 실험을 마치자마자 저는 오리지널스에 대한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을 질질 끄는 법에 대한 책을 쓰는 지금이야말로 나 스스로가 일을 질질 끄는 법을 배우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을 질질 끄는 사람들 흉내를 냈죠. 그리고 일을 빨리 해 치운다고 자부하는 다른 사람들처럼 그 다음 날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어떻게 하면 일을 질질 끌 것인지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웃음)

그리고 제가 세운 목표를 이루지 말야야겠다는 목표를 위해 충실히 임했습니다. 일을 질질 끄는 사람들에 관한 책을 쓰기 시작한 뒤 어느날, 절반쯤 작성했을 무렵에 원고를 말 그대로 쳐박아두었습니다. 몇달 동안 말이죠. 고통스러움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다시 쓰기 시작했을 때 다양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떠올랐죠. 아론 소킨이 말한 그대로입니다. 당신은 내가 빈둥거린다고 하지만, 나는 생각하는 중이라는 거죠. 그러는 와중에 알게 된 것이 역사상 위대한 오리지널스들이 일을 질질 끄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랬습니다. 그는 모나리자를 간헐적으로 그리는 데 16년이 걸렸습니다. 그는 스스로 실패했다고 느꼈습니다. 그의 기록에 상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기분전환하며 바라본 세상이 빛의 대비를 구상하는 그의 기법을 바꾸었습니다. 그것이 그를 훌륭한 화가로 만든 것입니다. 마틴 루터 킹은 어땠을까요? 그의 인생에 가장 훌륭한 연설이 있기 바로 전날 밤, 3월, 워싱턴에서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연설문을 다시 작성했습니다. 객석에 앉아, 연설 차례를 기다리면서도 계속 연설문을 수정하며 고치고 있었죠. 그리고 강단에 올라 선 11분 동안 준비된 연설문을 뒤로 하고 역사를 뒤흔든 말을 입 밖으로 내 뱉었습니다. "저에겐 꿈이 있습니다." 이 문장은 대본에 없었습니다. 연설문 완성을 강단에 올라가기 직전까지 미루면서 그는 스스로 가능성을 최대한 열어 놓을 수 있었습니다. 연설문이 확정되지 않았기에 즉흥적으로 만들어 낼 자유로움이 있었던 것이죠.

일을 질질 끄는 건 생산성 측면에서는 죄악이지만 창의성 측면에서는 미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수 많은 위대한 오리지널스들을 살펴보면 일을 빨리 시작하지만 늦게 끝냈습니다. 제가 워비 파커에게서 놓친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들이 6개월이나 일을 질질 끄는 걸 보고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봐, 많은 회사들이 온라인으로 안경을 팔기 시작했어". 그들은 시장선점의 우위를 놓친거죠. 하지만 제가 몰랐던 부분은 그들이 그 기간 동안 공들였던 것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편하게 인터넷으로 안경을 주문하게 할 수 있을지를 찾고 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장 선점의 우위는 대부분 근거가 없다는 것으로 드러났죠. 50개 이상의 제품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제품시장을 만들어 낸 최초의 선구자들과 후발 주자지만 뭔가 차별되고 더 낫게 개선한 사람들을 비교할 때 선구자들의 47%가 사업에 실패했고 후발주자들은 8%만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페이스북의 경우를 봐도, 마이스페이스와 프렌스터가 소셜 네트워크의 기반을 다질 때까지 기다렸죠. 구글의 경우도 알타비스타와 야후 이후의 수 년을 기다린 경우입니다.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것이 아예 처음부터 생각해 내는 것보다 훨씬 쉽겠죠. 제가 얻은 교훈은 오리지널스라고 해서 선구자가 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단지 차별되고 더 나으면 된다는 거죠.

워비 파커를 넘긴 건 그 이유 하나만이 아닙니다. 심지어 그들도 확신을 하지 못했습니다. 일이 잘 안됐을 때를 위한 대안이 마련되어 있었죠. 저는 그들이 오리지널스가 되기 위한 용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오리지널스들은 이럴 거라고 생각했기 떄문입니다.

(웃음)

표면적으로는 많은 오리지널스들이 자신감에 가득 차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처럼 두려워하고 성공을 의심합니다. 단지 그것을 달리 받아들일 뿐입니다. 여러분께 한 가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우리 대부분에게 있어서 창의성이 발현되는 과정입니다.

1-끝내준다; 2-까다롭겠어; 3-형편없네; 4-난 망했어; 5-이건 괜찮네; 6-끝내준다. (웃음)

연구 결과,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경우에는 두 종류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과 아이디어를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기 의심은 스스로를 마비시킵니다. 얼어 붙게 만들죠. 하지만 아이디어에 대한 의심은 열정을 북돋아 줍니다. 그 아이디어를 확인하고, 시험하고 정제하도록 하는 동기를 부여해줍니다. 마틴 루터킹이 했듯이 말이죠. 그리고 오리지널스가 되는 핵심은 정말 단순하게도 이런 3단계와 4단계를 건너 뛰는 것 입니다. "아.. 망했어"라고 말하는 대신 이렇게 말하는 거죠. "초안은 원래 별로야." "그리고, 아직 완성된 게 아니잖아"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알고보니 여러분이 사용하는 인터넷 브라우저에 힌트가 있었어요. 우리는 여러분의 업무 능력과 성과를 여러분이 어떤 인터넷 브라우저를 쓰는지에 따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가 맘에 안 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네요.

(웃음)

하지만 파이어팍스나 크롬 유저들이 IE나 사파리 유저들에 비해 확실히 나은 성과를 거두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박수)

한편으로 그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15% 긴 근속연수를 갖고 있었습니다. 왜냐고요? 기술적으로 앞서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실험 대상자들은 평균적으로 타자 속도도 비슷했고 컴퓨터 실력도 비슷했습니다. 어떻게 그 브라우저를 쓰게 됐느냐가 관건이죠.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사파리는 여러분의 컴퓨터에 미리 설치되어 있습니다. 손에 쥐어진 초기 설정을 받아들기만 한 것입니다. 만약 파이어팍스나 크롬을 원했다면 초기 설정에 의문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선택이 있는지 알아보겠죠. 그리고 약간의 꾀를 부려 새로운 브라우저를 다운받은 것입니다. 이 연구에 대해 듣고 사람들의 반응은 이랬습니다 . "좋네요, 그럼 제가 일을 더 잘하려면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하면 되는 거죠?"

(웃음)

아니요, 이 연구는 초기 환경에 의심을 갖고 더 나은 방법을 찾는 사람이 되자는 겁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그런 사람이라면 데자뷰와 반대로 전혀 생소한 일상이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뷰자데'라는 공식 용어도 있습니다.

(웃음)

'뷰자데'는 생활하면서 수없이 보아온 어떤 것을 갑자기 생소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을 말합니다. 한 시나리오 작가가 영화 대본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대본은 지난 50년동안 통과되지 못한 대본이었죠. 과거의 모든 수정본에서는 사악한 여왕이 주인공이었습니다. 하지만 제니퍼 리는 그것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첫 장면을 다시 썼죠. 악당을 고통받은 영웅으로 재구성했습니다. 그렇게해서 겨울왕국은 가장 성공한 애니메이션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이야기에는 단순한 메세지가 있습니다. 의심스러우면, 내버려두지 말아라.

(웃음)

공포는 어떻습니까? 오리지널스들도 공포를 느낍니다. 그들도 실패를 두려워 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와 다른 점은 그들은 시도하지 못하는 것을 훨씬 더 두려워 한다는 겁니다. 회사를 세우고 난 뒤에 부도로 실패 할 수도 있고, 회사를 세우는 것 자체를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길게 보면 가장 후회스러운 것은 실행의 결과가 아니라 실행하지 않는 것 자체라는 걸 그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과학분야를 볼 때, 우리가 다시 되돌이키길 바라는 것은 잡지 못했던 기회들이었습니다.

최근에 엘론 머스크가 제게 테슬라의 성공을 예상치 못했다고 말하더군요. 그는 처음 몇 번의 스페이스 엑스 발사에서는 궤도 진입에 실패하고 추락하리라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시도도 해보지 않기에는 너무 중요한 과정이었죠. 그리고 우리 대부분도 역시 뭔가 중요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거리낌없이 시도합니다. 좋은 소식도 하나 있는데요. 나쁜 아이디어를 냈다고해서 여러분이 그걸로 평가받지는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도 그랬을 거라고 생각하죠. 산업 전반에 걸쳐서 사람들에게 그들의 큰 그림은 무엇이고 가장 중요한 제안이 무엇이냐 물으면 85%의 사람들이 말하기 보다 침묵을 지킵니다. 사람들은 당황해하고 멍청해 보이는 걸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이거 아십니까? 사실 오리지널스들은 수없이 많은 나쁜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걸 개발한 사람을 예를 들어볼까요. 만약 누가 와서 애들뿐만 아니라 어른도 무서워 할 인형을 만들자면 받아 들이시겠어요? 아니죠! 그래서 토마스 에디슨이 전구 발명에만 몰두한 거예요.

(웃음)

산업 전반에 걸처 가장 위대한 오리지널스는 가장 실패를 많이 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가장 많은 시도를 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클래식 작곡가들을 보세요. 그 중 가장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죠. 왜 누구는 다른 사람들보다 백과사전에 더 많은 내용이 실리죠? 그리고 왜 그의 곡이 다른 사람의 곡보다 더 많이 연주되는거죠? 가장 그럴 듯한 가설은 그 작곡가가 엄청난 양의 곡을 만들어냈기 때문일 겁니다. 더 많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수록 다양성이 높아지고 무엇인가의 진정한 오리지널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죠. 클래식의 3대 작곡가인 바흐, 베토벤, 모차르트도 수백 곡을 작곡 한 후에야 몇 안되는 걸작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 하나 있을 겁니다. 여기 이 점에 있는 사람은 많은 곡을 만들지 않고 위대해졌을까요? 저도 바그너가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다수는 오리지널스가 되고 싶다면 더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야 합니다.

워비 파커 창업자들이 회사 이름을 정할 때 세련되고 독특하면서도 부정적 이미지가 없는 이름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2천개가 넘는 후보중에 그들이 마지막으로 고른 이름은 워비와 파커였습니다. 제 이야기를 다 듣고 나면 실제로 오리지널스들이 우리와 그리 많이 다르지 않다는 걸 알게 될 것입니다. 그들도 두려워하고 의심도 합니다. 그들도 빈둥거리기도 합니다. 나쁜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죠. 아이디어의 질 때문이 아니라 아이디어 그 자체만으로 성공하기도 합니다.

만약 그런 경우와 마주하게 된다면 저같은 실수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들을 무시하지 마세요. 당신이 아이디어를 낸 당사자라면, 역시 스스로를 무시하지도 마세요. 일을 빨리 시작하되, 천천히 끝내는 것이 창의력을 높인다는 것을 이제 알았으니 자신의 아이디어에 의문을 가지며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받아 들일 수 있을 겁니다. 몇 안되는 좋은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수많은 나쁜 아이디어들이 필요합니다.

이렇듯 오리지널스가 되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저는 그것이 우리 주변의 세상을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