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중시하는 유교 사회에서 욕망은 늘 절제의 대상이었습니다. 옛 선비들은 자신의 욕망을 절제하는 삶이 바람직하다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유교 사상이 여전히 전통의 한 뿌리로 남아 있는 우리 사회이지만, 최근에는 사람들이 욕망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욕망을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이끌어가는 것을 주체적인 삶이라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각자의 욕망을 따르는 데 있어서 제약이 생기기도 하고, 서로 다른 욕망 간의 충돌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학생들은 부모님과 자신이 원하는 진로가 달라 의견 충돌을 겪기도 하고, 한 사회 내에서 다수가 원하는 방향과 소수가 원하는 방향이 달라 마찰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번 TEDxHAS의 테마는 Desire(욕망)입니다. 지금 여러분에게도 간절히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나요?
그것이 다른 것에 막히거나 충돌해서 곤란에 처해 있지는 않나요?
누구나 이런 일을 겪고, 극복해내기도 합니다.
세 번째 TEDxHAS에서는 이러한 욕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을 열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