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 시선(視線 : your point of view)

사과와 미인, 섬유산업 등으로 유명했으며 영남권 중심도시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던 도시였습니다. 보수적인 정치색이 강해 대화가 어려운 사람, 고집이 강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도시, 과거 산업의 중심지로 부흥하였었지만 지금은 사람도 문화도 경제도 죽어있는 도시, 갇혀있는 도시 이미지가 있습니다. 또한 무더운 여름으로 유명하며 먹을거리, 볼거리 등의 관광자원의 부재로 사람들이 오고 싶어 하지 않는 도시가 되어있습니다. 심지어 문화적인 후진 도시라는 인식까지 자리잡혀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대구는 이러한 이미지와는 달리 정적이거나 죽어 있는 도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2.28운동, 국채보상운동 등 국가적위기에 대해 항상 주체적으로 움직였던 도시이며, DIMF, 오페라축제, 폭염축제 등 즐길줄 아는 사람들이 모인 도시이며, 한국전쟁 이후에도 남아있는 골목을 중심으로 과거 꽃피웠던 근대 문화의 흔적이 아직도 살아 숨쉬고 이를 중심으로 여전히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는 도시입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과 함께 모여든 각지의 음식들이 토착화되어 대구 고유의 맛문화가 형성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가치관과 태도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런 복잡한 시대를 살고 있는 나와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관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TEDxDaegu의 두번째 스탠다드 행사인 “시선”은 이 부분에 주목하려고 합니다. 각자의 다양한 사고, 가치관,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번 행사를 통해 폭넓은 시선으로 함께할 수 있는 장을 열려고 합니다.

Hyundai Department Store 8F
Junggu Dalgubueldaero, 2077
대구광역시 중구 달구벌대로 2077, 현대백화점 8F 멀티홀
Daegu, Daegu Gwang'yeogsi
South Korea